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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연 응원' 배우 김의성, 비난 댓글에 "이젠 약빨도 없다"

사진. 배우 김의성 페이스북
사진. 배우 김의성 페이스북

배우 김의성이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를 응원하는 데 대해 비난이 일자 소신 발언을 이어갔다.

김의성은 14일 자신의 SNS에 "최근 제가 정치적 또는 사회적으로 제 생각을 이야기하면 막 찾아와서 미운 말 하는 친구들이 몇몇 있어요"라고 운을 떼며 "떼로 몰려다니면서 와글와글 미운말 해봐야 이젠 약빨도 없어요. 그냥 우리 친구들 입만 아프고 자꾸 화만 나고 그럴거예요"라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어 "우리 친구들, 여기 와서 핏대 올리고 미운 말 하는 친구들 중에 이용수 할머니 이름 알던 친구 있을까요? 조국에, 차이나게이트에 이제는 위안부 문제에"라고 반문했다.

더불어 "자신이 진짜 관심 있는 일에 진심의 목소리를 내고 행동하는 멋진 친구들이 되어봐요"라며 곧 5·18 광주민주항쟁 40주년이 다가와요. 그날의 의미를 되새기며 어떻게 사는 것이 우리나라와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되는 행동일까 우리 모두 되새겨 보아요. 그럼 친구들 다음에는 화 많이 안내고 예쁜 말 쓰기로 우리 약속해요?"라고 전했다.

앞서 김의성은 13일 페이스북에 수요집회 현장 영상을 올린 뒤 "오늘은 날씨도 좋고 촬영도 없어서 수요시위에 참석해 보았다"며 "윤미향 당선자와 정의연, 더욱 응원한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며 정의연을 응원하는 글을 올렸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이용수 할머니를 잘 아시는 분이 정의연을 옹호하고 계시네요" "나라팔아 먹어도 응원할 사람이다" 등 악플을 달았다.

앞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여성인권운동가인 이용수씨는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들이 낸 성금이 어디에 쓰이는지 모르겠다.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 수요집회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성금과 기금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제대로 쓰이지 않았다"며 "최근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제21대 국회의원이 된 윤미향 정의연 이사장이 이 문제를 해결해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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