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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대구 첫 구립 미술관 수성구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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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상동·두산동 또는 삼덕동… 2023년 착공해 2025년 완공 목표
완공될 경우 대구미술관·간송미술관 등 3개 미술관 수성구에 들어서
예산 200억원 확보 걸림돌… 수성구청 "2022년 중기지방재정계획 포함"

대구 수성구가 대구 최초로 구립 미술관 건립에 시동을 걸었다. 구립 수성미술관이 개관하면 수성구는 현재 삼덕동에서 운영 중인 대구미술관, 같은 지역에 건립을 추진 중인 대구 간송미술관 등 세 미술관을 품에 안게 된다.

수성구청은 '2030 장기발전 계획안'에 구립 수성미술관(가칭) 건립 계획을 포함시켰다고 19일 밝혔다.

그간 수성아트피아는 유수의 공연 콘텐츠를 수용하는 공연장(용지홀, 무학홀)에 비해 전시 콘텐츠를 위한 공간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구립 수성미술관의 건립으로 이같은 아쉬움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계획안에 따르면 구립 수성미술관은 중·상·두산동 일대 '생각을 담는 도시' 내에 연면적 6천600㎡(약 2천 평)의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1, 2층에는 전시실 등이 들어서고 3층에는 정보센터로 꾸려지는 등 대구미술관과 비슷한 내부 구조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수성구는 약 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며, 2023년 착공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청은 예정지로 중동·상동·두산동 일대와 함께 삼덕동 일대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미술관과 대구 간송미술관(건립 예정)이 삼덕동에 모여있는 만큼 구립 수성미술관도 삼덕동에 자리잡으면 '미술관 클러스터'를 형성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구립 수성미술관은 구립 시설의 특성을 살려 ▷수성구 활동 전문 예술인 전시회 ▷주민 예술 클래스 등이 운영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예술인들의 활동기회를 확대하며 구민과의 접점을 넓히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수성구 지역 갤러리들과 수성 예술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 미술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구청은 기대하고 있다.

대구 한 문화계 인사는 "지역 갤러리와 지역 공공 미술관은 전시 공간을 제공한다는 점에서는 같지만, 공공미술관은 갤러리와는 달리 '지역 작가에 대한 지원'이라는 의미가 더해진다"며 "다만 구립 미술관으로서 다른 미술관과의 역할 차별화를 위해 지역 밀착형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입지 선정과 예산 확보 등은 걸림돌로 꼽힌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해당 계획은 용역 결과에 따라 만들어진 장기발전계획 구상안으로 향후 기본계획 수립 단계에서 예산 규모나 입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이 확정될 것"이라며 "예산 확보 방법은 충분히 고민해 2022년 하반기쯤 중기지방재정계획에 포함시킬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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