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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어린이집 원아 두 달 사이 18% 줄어…시 운영비 등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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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아 수 2월 5만4천619명에서 4월 4만4천415명으로 감소
대구시 25억원 투입해 운영비와 학습꾸러미 지원

대구 동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소독하고 있는 모습. 신효철 동구의원 제공
대구 동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소독하고 있는 모습. 신효철 동구의원 제공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대구의 어린이집 등록 아동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 우려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휴원 기간이 길어지고, 가정양육이 늘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어린이집들이 운영난에 직면하자, 대구시는 보육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운영비 등 지원에 나섰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어린이집에 등록한 아동(원아)은 지난 2월 말 5만4천619명에서 4월 말 4만4천415명으로 18.7% 줄었다. 특히 원아 감소 폭은 가정어린이집(-33.5%)이 가장 컸고, 민간어린이집(-23.6%)과, 공공형어린이집(-22.5%) 등이 뒤를 이었다. 이 기간 원아 감소 폭이 5% 이상인 곳은 전체 어린이집 1천276곳 중 77.9%인 994곳에 달했다.

대구시는 어린이집 휴원 장기화로 보육 공백이 우려됨에 따라 예산 25억원을 투입, 특별지원하기로 했다. 재원 조달은 행정안전부 재난대책비(17억5천만원)와 시 재난관리기금(7억5천만원)을 통해 이뤄진다.

지원은 크게 운영비와 학습꾸러미 지원으로 나눠 진행된다. 운영비 지원대상은 지난 2~4월 사이 5% 이상 원아가 감소한 곳으로, 지원 기준은 아동 1명당 27만원 정도다. 지원금은 최대 400만원까지다. 학습꾸러미 지원은 4만4천여 명의 원아에게 필요한 교구와 학습 프로그램 등이다. 21일까지 신청을 받아 27일 지원금을 일괄 지급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린이집 휴원이 길어지면서 문을 닫는 곳이 발생하는 등 향후 보육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고용과 운영 부담을 안고 있는 보육시설을 안정화하기 위해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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