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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도 토종도"…삼성 선발 투수진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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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현 두 경기서 10이닝 12실점…윤성환은 2이닝 만에 6실점 강판
라이블리·뷰캐넌도 불안한 출발

삼성라이온즈 선발 투수 원태인.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 선발 투수 원태인.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 선발투수진의 부진에 분위기 반전이 시급하다.

올시즌 삼성은 5선발로 벤 라이블리와 데이비드 뷰캐넌 두 외인 원투펀치를 비롯해 토종선발인 백정현, 최채흥, 원태인을 내세웠다. 하지만 선발 투수로 2승을 챙기고 있는 최채흥을 제외하면 모두 부진의 늪에 빠져있다. 게다가 부상으로 빠진 백정현을 대신해 선발로 올라왔던 윤성환까지 무너지면서 삼성의 마운드 운용에 난항을 겪고 있다.

삼성의 불펜투수진이 든든히 받쳐준다해도 결국 선발투수가 경기 초반 최소한의 실점을 해야 불펜투수들의 활약도 힘을 얻을 수 있는만큼 선발투수들의 약진이 필요한 부분이다.

개막 선발투수로 나섰던 백정현은 2번 선발로 나서 10이닝동안 12실점(8자책) 14피안타(5피홈런)으로 다소 흔들린 모습을 보이고 부상으로 선발에서 빠졌다. 백정현을 대신해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던 윤성환은 과거 '윤태자(윤성환+황태자)'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2이닝만에 6실점하고 선발에서 내려왔다.

라이블리는 3패를 기록 중이다. 첫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을 땐 6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두번째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을땐 6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컨디션을 올렸다. 하지만 세번째 선발 등판에서 사고로 1이닝밖에 던지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올 수 밖에 없었다. 올 시즌 새로 삼성의 식구가 된 뷰캐넌 역시 첫 선발로 나섰을 땐 6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지만 두번째 선발에서는 7이닝 2피안타 무실점 8탈삼진으로 가능성을 보여주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지난 19일 LG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0실점을 하며 다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원태인은 3번 선발로 출장해 1승을 챙겼지만 11이닝 7실점(7자책)으로 흔들렸다. 삼성 선발에선 최채흥만이 2승을 챙기며 믿음을 주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삼성 선발투수들의 컨디션이 들쑥날쑥한 모습이다. 삼성은 후반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초반 대량실점만 막아낸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갖춘만큼 선발투수진의 반등이 필요한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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