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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기업 84% "올해 추가 채용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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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7곳 중 1곳 "고용인력 과다"…응답자 95% "코로나로 일감 축소"
보조금 지원·최저임금 억제 요구

26일 대구서부고용센터 실업급여 교육장에서 참가자들이 교육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가 실물 경기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면서 감원과 희망퇴직, 무급휴직 등 인력 구조조정에 들어가려는 지역 기업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경기 후퇴가 지속된다면 과거 외환위기 당시와 같은 정리해고 사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26일 대구서부고용센터 실업급여 교육장에서 참가자들이 교육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가 실물 경기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면서 감원과 희망퇴직, 무급휴직 등 인력 구조조정에 들어가려는 지역 기업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경기 후퇴가 지속된다면 과거 외환위기 당시와 같은 정리해고 사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국내 중소기업 7곳 중 1곳 정도는 자사의 고용인력이 과다하다고 보는 반면 부족하다는 곳은 그 절반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26일 조사됐다.

이는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20~22일 제조업 135개, 비제조업 165개 등 국내 3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인력수급을 조사한 결과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중소기업에 따르면 고용인력이 과다한 이유(중복응답)로는 '코로나19로 인한 일감축소'(95.7%)가 가장 큰 원인으로 나타났다.

이어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단기일감 축소'(28.3%), '수년간 회사 성장 정체'(17.4%), '정규직근로자 해고불가로 잉여인력 발생'(17.4%)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중 인력감축을 계획하는 이유로는 '인건비 등 운영자금 부족'(61.5%)이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악화 예상에 따른 선제적 대응'(26.9%), 매출감소(7.7%) 순이었다.

이미 고용을 줄인 기업도 적지 않았다. 이번 조사에서 인력이 과다하다고 응답한 기업 가운데 10곳 중 3곳은 이미 고용을 줄였다고 답했다. 이들이 줄인 고용규모는 평균 10.2명이었다.

인건비 부담이 심화하면서 올해 추가고용 전망도 어두웠다. 이번 조사에서 인력이 부족하다고 응답한 업체 중 18.5%만 올해 안에 고용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기업 중 15.6%만 고용계획이 있다는 셈으로 나머지 84.4%는 올해 추가 고용계획이 없었다.

고용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필요한 지원책으로는 '중소기업 고용시 보조금지원'(70.3%)이 가장 많았다.

이어 '중소기업 직원에 대한 우대지원책 확대 및 사회적 인식개선책'(57.0%), '최저임금 인상억제 및 업종.규모 등에 따른 차등적용'(51.7%), '주52시간 보완입법 마련 등 근로시간 유연화'(41.0%) 순으로 응답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코로나 19로 인한 경기상황 악화로 대다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이미 인력을 감축했거나, 앞으로 감축해야 하는 등 인력운용이 그 어느 때 보다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주 52시간제 보완 입법과 최근 경제상황 및 기업의 지불능력을 감안한 최저임금 결정 등 실효성 있는 고용 및 일자리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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