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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강남초 병설유치원, 3개월 만에 첫 등원… 교사들이 더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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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생 80명 A, B그룹으로 나눠 격주 등원
가정학습 원생에겐 학습꾸러미 전달해

안동강남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서 첫 등원한 원생들이 개인 간 거리를 유지한 채 교사의 지시에 따라 교육 활동을 하고 있다. 안동강남초 제공
안동강남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서 첫 등원한 원생들이 개인 간 거리를 유지한 채 교사의 지시에 따라 교육 활동을 하고 있다. 안동강남초 제공

초등학교 1~2학년과 유치원생들의 등교수업이 시작된 27일 경북 안동강남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을 찾았다.

이날 등원한 원생은 총 40명. 안동강남초 병설유치원의 총 원생은 80명이지만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A, B그룹으로 나눠 격주 등원을 한다. 이곳에는 총 유치원 4개반이 있는데 한 반에 원생 10명 이하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3개월이나 늦어진 등원이었지만 어린 친구들은 바닥에 부착된 거리두기 스티커를 한 칸씩 밟으며, 중앙현관에 비치된 열화상카메라로 발열체크를 시행했다.

마스크를 쓰고 거리유지를 하는 것도 어린 원생들에겐 쉽지 않은 일이지만 생각보다 교사들의 지시를 잘 따르는 모습을 보였다.

오랜 휴원으로 가정학습을 지속해 온 아이들은 설렘 가득한 표정으로 유치원 교실에서 첫 수업을 받았다.

유아들은 "선생님 너무 보고 싶었어요", "친구들이랑 같이 놀고 싶었어요" 등과 같이 유치원에 대한 그리움에 대해 입 모아 이야기 했다.

지난 3월부터 학사일정에 맞춰 정상 출근해 원생들의 등교수업을 위해 준비를 해온 교사들은 설레지만 긴장 가득한 모습이었다.

27일 3개월 만에 첫 등원을 시작한 안동강남초등학교 병설유치원생들이 거리두기 스티커에 서서 교실에 들어가기 전 발열체크를 하고 있다. 안동강남초 제공
27일 3개월 만에 첫 등원을 시작한 안동강남초등학교 병설유치원생들이 거리두기 스티커에 서서 교실에 들어가기 전 발열체크를 하고 있다. 안동강남초 제공

어린 원생들이 적응할 수 있는 편안한 환경 조성도 중요하지만 코로나19 지역감염 재확산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라 친구들 통제에도 많은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교사들은 일상공간 방역, 거리두기 바닥스티커, 간격유지를 반영한 교실환경 구성에 만전을 기했다.

안동강남초는 격주 등원으로 가정학습을 하는 원생들을 위해서도 학습꾸러미를 전달하고 원격수업 방법도 안내하고 있다. 아울러 아이들의 놀이 활동을 온라인을 통해 공유해 학부모와 소통할 수 있도록 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유치원 환경도 마련 중이다.

김진희 안동강남초 교장은 "친구들이 설레고 긴장되는 속에서 등원하니 교사들이 더 떨리는 순간이었다"며 "모든 친구들이 즐겁고 행복한 일들이 넘칠 수 있는 유치원을 만들 수 있도록 방역과 안전, 놀이에 신경을 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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