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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설수 ing' BTS 슈가, 짐존스·코로나 논란에도 '빌보드 200' 1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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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멤버 슈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BTS 멤버 슈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방탄소년단 슈가가 짐 존스의 연설 삽입부터 코로나 행운 발언까지 갖은 논란 속에서도 믹스테이프 'D-2'가 빌보드 200차트 11위 안착했다.

2일 미국 빌보드 측은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슈가의 솔로 활동명 어거스트 디(Agust D)라는 이름으로 발표한 'D-2'가 '빌보드 200' 11위를 차지했다"며 "한국 솔로 가수 최고 기록이다"라고 전했다. 이로써, 슈가는 아티스트로서의 능력을 인정받게 됐다.

특히 슈가의 이번 기록은 비상업적 목적으로 무료 배포된 음반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빌보드 200' 순위는 실물 음반 판매량에 스트리밍 횟수,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를 합산해 집계하는데, 슈가는 실물 음반을 판매하지 않았다.

또한 'D-2'는 빌보드와 함께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도 앨범 부문 7위를 차지했고, 타이틀곡 '대취다'도 싱글 부문 68위를 기록했다.

슈가(Agust D) 믹스테이프
슈가(Agust D) 믹스테이프 'D-2' 커버.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앞서 슈가는 믹스테이프 'D-2'의 수록곡 '어떻게 생각해?' 도입부에 짐 존스의 연설을 10초 가량 삽입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짐 존스는 1950년대 미국에서 사이비 종교 인민사원을 세운 교주로, 1978년 남미 가이아나로 이주한 뒤 신도 900여 명에게 음독을 강요한 '존스타운 대학살'의 주동자이기 때문이다.

이에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해당 연설 보컬 샘플은 트랙을 작업한 프로듀서가 특별한 의도 없이 연설자를 알지 못한 상태에서 곡 전체 분위기를 고려해 선정한 것"이라며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고 관련된 역사적 사회적 상황에 대한 이해도 부족했다"며 해당 부분을 즉각 삭제해 재발매 했다.

그러나 슈가의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달 29일 진행한 브이라이브에서 슈가는 "투어를 돌았다면 '대취타'와 '인터루드'를 만들지 못했을 거다. 수록곡을 10개로 채우고 싶었는데 코로나 덕분이다. 코로나가 가져다 준 행운"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이에 일각에선, '코로나19 '덕분'이라는 표현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를 함께 겪고 있는 시점에서 적절하지 못한 발언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원의 성금을 기부했던 만큼 아쉬움이 크다는 반응도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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