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보호구역이 시인 정훈교의 두 번째 시집 '난 혼자지만, 혼밥이 좋아'를 펴냈다. 시집에는 총 61편의 시가 실렸다.
이 시집은 첫 시집에서 보여주었던 '붉은 서정'의 연장선에 있다. 시인에게 '당신'과 '붉음'은 경계의 지점에 존재하는 정서이고 대상이다.
당신이라는 호명은 이 세계의 모든 현상 이전의 '현상'을 암시하는 대상이면서 동시에 '붉음'이라는 정서를 통해 구체화된 이미지를 가진다. 이 호명은 본질과 현상을 가로지르는 기록 혹은 관찰을 시도하는 시인의 정신적 특징을 함축하는 중요한 축이다. 이런 의식의 흐름은 두 번째 시집에도 고스란히 나타난다.
시인은 당신을 늘 갈구하지만, 동시에 혼자이고 싶어한다. 홀로의 시간을 오롯이 견디고 나서, 당신을 떠올리고 있다. 그렇게 어느새 한 권의 시집으로 묶어 낼 만큼의 시간을 보냈다.
시인 정훈교는 2010년 종합문예지 '사람의문학'으로 등단했으며, 첫 시집 '또 하나의 입술'과 시에세이집 '당신의 감성일기'를 출간했다.112쪽,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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