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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락 "나무호 공격, 이란 소행이라 말할 수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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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때도 정황상 추정 대상 있지만, 조사 후 특정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11일 청와대에서 호르무즈 해협에서 피격당한 HMM 나무호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11일 청와대에서 호르무즈 해협에서 피격당한 HMM 나무호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HMM 소속 벌크선 '나무호'를 공격한 주체를 두고 "이란이라고 말할 수 없고, 나아가 이란 내부의 누구냐고 하는 것까지 짚어볼 타이밍은 아닌 것 같다"고 17일 밝혔다.

위 실장은 이날 KBS 일요진단과의 인터뷰에서 "필요한 증거물들은 서울로 가져왔다. 조사는 지금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신속히 파악하고, 파악되는대로 신속히 공개하고 필요한 대처를 하겠다"며 "어떠한 다른 고려같은 건 일체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위 실장은 조사 완료 시점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위 실장은 "예단하기는 조심스럽다. 빠른 속도로 하려 한다"고 부연했다.

또한 위 실장은 최근 외교부 고위당국자가 나무호 공격 주체와 관련 '이란이 아닐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밝힌 것과 관련, "여전히 공격의 주체를 특정하고 있지는 않지만 개연성이랄까, 가능성은 열어두고 모든 가능성에 대한 대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피격당한 타국 대처에 대해선 "대부분이 공격 주체를 특정하지 않고 규탄을 하거나 비난을 하고 있다"며 "과도한 대응은 대체로 하지 않고 있고 조사 결과에 걸맞은 대응들을 하고 있다고 관찰이 된다"고 분석했다.

위 실장은 "예전에 천안함 때도 우리가 정황상으로 추정할 수 있는 대상(북한)이 있지만, 저희가 조사를 진행하고 그에 따라서 공격 주체를 특정한 바 있다"며 "비슷하게 신속한 대처를 하겠다"고 했다.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한 국제적 연대 참여에 대해서는 "(참여) 수위에 대해 여러 가지 검토를 하고 있다"며 "필요한 만큼의 기여와 참여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나무호 선체 하단에서 확인된 폭 5m·깊이 7m 파공. 외교부 제공.
나무호 선체 하단에서 확인된 폭 5m·깊이 7m 파공. 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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