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전문매체가 개성공단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건물이 완전히 폭파되지 않은채 건물 일부만 파괴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19일(현지시간) 이날 촬영된 민간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폭파 이전과 이후 모습을 비교했다.
38노스는 위성사진을 통해 북한이 완전한 폭파에 실패한 것으로 판단했다.
38노스는 "19일 촬영한 사진을 보면 사무소 건물 지붕 한쪽이 크게 무너졌고 건물 파편이 남북 방향으로 100m 가량 흩어져있다"고 밝혔다.
또 "폭파 후 건물이 수평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고 인접 건물에 부수적 피해가 많았다. 폭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이 분명하다"며 "폭발물 역시 건물 한 군데에 모아져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건물이 완전히 폭파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면서 향후 이를 보수해 기능을 되살릴 수 있을지도 주목되고 있다. 통일부는 사무소 기능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힌바 있다.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통일부가 남측 연락사무소 인력에 대한 인사를 계획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연락사무소 기능은 계속 유지돼야 한다. 그런 점 등을 고려하며 종합적으로 (인사여부는) 고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38노스는 이와는 별도로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에 지난달 말 나타난 16m 길이의 물체가 소형잠수정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38노스는 이날 최근 촬영된 상업위성 사진을 토대로 "북한의 새 잠수함 진수가 가까워졌다는 소문에도 불구하고 주목할 만한 활동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27일 부두에 있던 16m 길이의 특이한 물체가 계속 그 자리에 남아 있다며 "이 물체가 무엇인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새로운 형태의 소형잠수정이거나 무인잠수정일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이 물체의 정체를 알아내려면 고해상도 이미지가 필요하지만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캐니스터(발사통)은 아닐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의 SLBM인 북극성-1호는 길이가 8.5m 에 지나지 않고, 캐니스터 길이도 10~11m 정도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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