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감천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러시아 국적 냉동운반선의 선사가 최초 전파자로 추정되는 러시아인의 바이러스 감염 사실을 한국 방역 당국에 뒤늦게 통보한 정황이 드러났다.
선사 측이 정확하게 이야기하기를 꺼리고 있어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한국 당국에 알리기 전날 이미 확진 판정을 받은 러시아인과 전화상으로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러시아 국적 냉동운반선 아이스 스트림호(3천401t·Ice Stream)는 지난 16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출발했으며 운반선의 전 선장 A(60)씨는 출항 전날인 지난 15일 고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배에서 내린 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선사인 레프트란스플로트 대표는 A씨가 운반선 하역작업 기간인 지난 21일 전화로 선사 측에 연락을 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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