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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부 출신 학도병을 기린다.'…대구상원고 야구부, 야구부 학도병 추념해 라팍서 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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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6시 프로야구 경기 전 대구상원고 야구부 주장이 시구
6·25전쟁 당시 학도병으로 참전, 전사한 야구부 선배들 기려

대구시교육청 전경. 시교육청은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25일 오후 6시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프로야구 경기 시작 전 야구부 학도병을 추념하는 시구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구상원고 야구부가 전쟁 당시 희생된 야구부 선배들을 기리고, 시구에 나선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 전경. 시교육청은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25일 오후 6시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프로야구 경기 시작 전 야구부 학도병을 추념하는 시구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구상원고 야구부가 전쟁 당시 희생된 야구부 선배들을 기리고, 시구에 나선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소년병이 돼 쓰러져 간 야구 소년들의 희생'을 기린다.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이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프로야구 경기 때 야구부 학도병 추념 시구 행사를 진행한다.

시교육청은 25일 오후 6시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프로야구 경기 시작 직전 시구에 참여한다. 야구부 선수로 활동하면서 학도병으로 참전, 안타깝게 희생된 이들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기획한 행사다.

6·25전쟁 당시 대구에선 19개 학교 2천여 명의 학생들이 학도의용군으로 참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148명이 전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 중에는 야구부로 활동하던 학생들도 있었다.

1950년 전쟁이 발발하기 이틀 전인 23일 대구상업중(현 대구상원고)는 청룡기 고교야구대회에서 우승했다. 하지만 그 기쁨이 채 가시지 않은 25일 전쟁이 일어났고 30일 우승의 주역이었던 석나홍, 이문조, 박상호 선수는 야구공과 방망이 대신 학도병으로 참전해 총을 잡았다. 이들은 치열했던 낙동강 전투에서 모두 전사했다.

이번 시구 행사에선 대구상원고(교장 이두희)의 야구부 학생 10명이 자리를 함께해 전쟁으로 희생된 이들을 기리며 묵념한다. 이어 야구부 주장인 이승현 학생이 시구를 할 예정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6·25전쟁에 참전한 학도병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은 대를 이어 기억해야 할, 우리의 정신적 자산이자 대한민국의 위대한 유산이다"며 "우리가 누리고 있는 오늘의 대한민국은 이들의 희생 덕분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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