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려이자 시인이었고 독립운동에 그 누구보다 힘썼던 만해 한용운 선생이 1944년 6월 29일 눈을 감았다. 그는 1926년 희대의 시집 '님의 침묵'을 내놓으며 저항문학에 앞장섰다.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 염려하는 것과 같이 /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아아, 님은 갔지마는 /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제 곡조를 못 이기는 사랑의 노래는 / 님의 침묵을 휩싸고 돕니다. <님의 침묵> 중에서
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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