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대구경북의 광공업 생산이 전년 동기에 비해 많게는 30% 이상 감소하는 등 '코로나 쇼크'가 지역 제조업 업황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 판매는 회복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예전 수준에 못 미쳤다.
동북지방통계청이 30일 발표한 대구경북 5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광공업 생산 지수는 71.1로, 전년동월 대비 32.7%, 전월 대비 18.0% 감소했다. 대구의 광공업 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이렇게까지 급락한 것은 1975년 통계 작성이래 최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부품(-49.3%), 기계장비(-33.2%), 금속가공(-30.5%) 분야의 생산 감소폭이 컸다.
경북도 광공업 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15.7% 감소했다. 자동차부품(-33.9%), 화학제품(-27.2%),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9.8%)에서 감소폭이 컸다.
생산에 비해 소비는 상대적으로 반등세를 나타냈다.
대구의 5월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2015년=100) 99.3으로 전년동월(106.7)대비 7.4p(6.9%) 감소했다. 다만 이는 4월(82.3)에 비해서는 17.0p 급등한 수치다.
경북의 5월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도 82.9로 전년동월대비 5.3% 감소했으나 저점이었던 4월(75.9)에 비해서는 7.0p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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