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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과학고, 학생 저자 책 출판 기념 및 재능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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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두 권 출판 후 판매 수익금 저소득층 아동에 기부키로

대구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이 최근 두 권의 책을 펴내고, 판매 수익금은 저소득층 아동을 돕는 데 쓰기로 결정해 화제다. 책을 펴낸 대구과학고 2학년 학생 15명과 교직원들. 대구과학고 제공
대구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이 최근 두 권의 책을 펴내고, 판매 수익금은 저소득층 아동을 돕는 데 쓰기로 결정해 화제다. 책을 펴낸 대구과학고 2학년 학생 15명과 교직원들. 대구과학고 제공

대구과학고등학교(교장 석창원) 학생들이 최근 책을 펴낸 데 이어 판매 수익금은 저소득층 아동을 돕는 데 쓰기로 해 눈길을 끈다.

대구과학고 2학년 학생 15명은 최근 '이과생이 풀어 쓴 국어 문법'과 '시(詩)이언스' 등 두 권의 책을 펴냈다. 이 두 권은 대구시교육청의 학생 저자 우수 도서로 선정돼 정식 출판됐다.

'이과생이 풀어 쓴 국어 문법'은 실생활 사례를 바탕으로 생동감 있게 문법에 접근한 책이다. 최지항 학생은 "새로운 문법책을 구상하고 자료를 수집하는 등 고민할 게 많았다. 하지만 이런 과정에서 국어 문법이 새롭게 보였다"며 "이 책을 읽을 독자를 떠올리면서 쉽게 쓰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책 쓰기 동아리 'H·W·P'는 과학시집 '시(詩)이언스'를 출판했다. '과학은 어렵다'는 고정관념에 변화를 주려고 시 형식을 접목해 펴낸 책이다. 책 제목은 '시(詩)와 과학(science)'을 합성한 것. 물리시, 화학시, 생물시, 지구과학시 등으로 구성하고 시 속 과학 원리에 대해 설명했다.

동아리 대표 모수현 학생은 "과학을 시로 표현하려고 노력하면서 오히려 시 쓰기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며 "과학을 다양하게 표현해보는, 멋진 경험을 했다"고 전했다.

석창원 교장은 "학생들이 책 쓰기 교육으로 얻은 깨달음과 학생 저자로서 출판의 기회를 얻은 기쁨을 다른 이들과 나눌 방법을 고민했다"며 "그 과정에서 저소득층 아동들이 꿈을 키워나가는 데 보탬이 되도록 관련 단체에 판매 수익금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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