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시원 방역·거리 미화…대구 기초長들 민선7기 후반기 간소한 출발

코로나19 여파…기념식 열지 않고 방역활동 나서

1일 민선7기 2주년을 맞아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간부공무원 등과 함께 양산 퍼포먼스를 벌였다. 수성구청 제공
1일 민선7기 2주년을 맞아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간부공무원 등과 함께 양산 퍼포먼스를 벌였다. 수성구청 제공

대구지역 구·군 기초단체장들의 민선7기 후반기가 1일 시작됐다. 1일을 기준으로 취임 2주년을 맞이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직원을 모아두고 기념식을 열기보다 간소하게 진행하거나 방역 관련 활동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이날 대구 8개 구·군에 따르면 대구지역 구·군 기초단체장들이 취임 2주년을 맞았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대규모 성과보고회 등 기념식을 열기보다는 최전선에서 고생하는 의료진들에 대한 격려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을 만나 고충을 듣는 시간 등을 가졌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날 오전 수성구보건소 내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코로나19 상황실 등에서 고생하고 있는 의료진을 격려한 후 간담회를 가졌다.

이후 범어먹거리 타운에 방문해 코로나19로 생업에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을 만나 이야기를 들을 예정이다.

배광식 북구청장도 오전 북구보건소 내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보건소장·보건과장·건강증진과장·위생과장 등 의료진과의 면담을 가졌다.

1일 배광식 북구청장이 민선7기 2주년을 맞아 민생현장을 방문했다. 북구청 제공
1일 배광식 북구청장이 민선7기 2주년을 맞아 민생현장을 방문했다. 북구청 제공

조재구 남구청장은 이날 코로나19 취약 공간인 고시원에 방문해 남구특별방역단과 함께 직접 방역에 힘썼다.

류한국 서구청장도 같은날 서구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주민들과 함께 공원 내 운동기구, 버스정류장, 공중화장실 등 다중이용시설에 소독 작업을 벌였다. 서구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기념식보다는 봉사활동으로 대체했다"고 설명했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이날 민선7기 취임 2주년을 봉사활동으로 대신했다고 밝혔다. 서구청 제공
류한국 서구청장은 이날 민선7기 취임 2주년을 봉사활동으로 대신했다고 밝혔다. 서구청 제공

배기철 동구청장도 오전 코로나19로 인해 무더위쉼터 등이 문을 닫아 폭염에 취약해진 계층에게 선풍기를 전달했다. 이후 오후엔 동대구역 광장에서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생활방역 캠페인을 벌인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오전에 환경공무직 직원과 동성로 일대에서 함께 거리 미화 작업을 했다. 이후 남산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캠페인을 실시한다.

1일 류구하 중구청장은 남산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캠페인을 실시했다. 중구청 제공
1일 류구하 중구청장은 남산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캠페인을 실시했다. 중구청 제공

달서구의 경우 코로나19 여파로 별도의 기념활동을 하지 않기로 했다. 달서구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생활방역을 준수하는 차원에서 올해는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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