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지휘권 등을 놓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3일 윤 총장의 직무수행 지지도가 추 장관보다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부터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윤 총장이 직무를 잘 수행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3%가 그렇다고 답했다. 추 장관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0%였다. 이들에 대한 부정 평가는 윤 총장 38%, 추 장관 45%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두 사람의 업무수행 평가는 지역, 지지정당별, 정치적 성향 등에 따라 크게 엇갈렸다. 윤 총장의 경우 대구경북에서 잘하고 있다 58%, 잘못하고 있다 21%였다. 반면 추 장관은 각각 17%, 70%였다. 윤 총장 긍정 평가는 미래통합당 지지층(79%), 보수층(66%) 등에서 압도적으로 높았으나 더불어민주당 지지층(24%)과 진보층(23%) 등에서는 낮았다.
추 장관에 대해서는 민주당 지지층(69%), 진보층(63%)에서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40% 아래로 내려갔다. 전주보다 3%포인트(p) 떨어지면서 38%를 기록했다. 통합당은 21%였고 정의당 7%, 국민의당 3%, 열린민주당 3% 순이었다. 무당층은 28%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도 역시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전주보다 2%p 내린 50%로 조사됐다. 5주 연속 하락한 수치다. 부정 평가 비율은 39%로 전주와 동일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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