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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참가자 3명, 음주운전 차에 치여 사망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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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출발해 국토를 종단하는 울트라 마라톤 참가자 3명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목숨을 잃는 참변이 벌어졌다.

9일 오전 3시 30분쯤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도로를 따라 달리던 A(61) 씨 등 3명을 쏘나타 차량이 덮쳤다. 이 사고로 중상을 입은 A씨 등은 병원으로 긴급 후송되는 과정에서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운전자 B(30) 씨는 운전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나왔다. 또한 B씨는 경찰에 피해자들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당시 참가자들은 야간 안전을 위해 등에 시선 유도봉을 매달고 달리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이들은 지난 5일 오전 6시 부산 태종대를 출발해 오는 10일 오후 1시까지는 경주 파주시 임진각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사고는 체크포인트(check point) 지점에서 불과 500∼600m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으며, 마라톤 대회 진행 요원이 이를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나자 주최 측은 마라톤대회를 즉각 중단하고 사고대책본부를 꾸리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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