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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연내 북미정상회담 가능성 일축…"우리에겐 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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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 않겠다는 게 아냐, 중대조치 함께 있어야"

지난 2019년 3월 2일 김정은 북 국무위원장 베트남 방문 당시 호찌민 묘 참배를 수행한 김여정의 모습. 연합뉴스
지난 2019년 3월 2일 김정은 북 국무위원장 베트남 방문 당시 호찌민 묘 참배를 수행한 김여정의 모습. 연합뉴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10일 연내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일축했다.

김 제1부부장은 이날 담화에서 "어디까지나 내 개인의 생각이기는 하지만 모르긴 몰라도 조미(북미)수뇌회담과 같은 일이 올해에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판단과 결심에 따라 어떤 일이 돌연 일어날지 그 누구도 모르는 일"이라고 전제하면서도, 3가지 이유로 북미정상회담이 올해 중에 열리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그 이유로 "미국 측에나 필요한 것이지 우리에게는 전혀 비실리적이며 무익하다"는 것과 "우리의 시간이나 때우게 될 뿐이고 그나마 유지되여오던 수뇌들 사이의 특별한 관계까지 훼손될 수 있는 위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쓰레기 같은 볼턴(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예언한 것이기 때문에 절대로 그렇게 해줄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고도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김 제1부부장은 비핵화 의사가 있음을 피력하고 이에 상응하는 중대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결코 비핵화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지금 하지 못한다는 것을 분명히 한다"며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자면 우리의 행동과 병행하여 타방(상대방)의 많은 변화, 즉 불가역적인 중대조치들이 동시에 취해져야만 가능하다는 것을 상기시킨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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