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최숙현 선수 폭행 혐의를 받는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김도환 선수가 최 선수의 납골당을 찾아 사죄했다.
10일 경주시체육회 등에 따르면 김 선수는 전날인 9일 오후 5시 30분쯤 최 선수가 안치된 경북 성주군 한 추모공원을 방문해 추모했다. 김 선수 어머니 역시 최 선수의 아버지에게 전화로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준기 경주시체육회장은 "김 선수는 마음을 똑바로 잡아 깨끗하게 밝히고 사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골함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용서를 구했다"고 전했다.
지난 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긴급현안 질의에서 "사죄할 게 없다"고 답했던 김 선수는 최근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반성과 사죄의 뜻을 내비쳤다.
김도환 선수는 고인이 김규봉 감독과 팀의 주축인 장윤정 선수, '팀닥터'로 불린 안주현 씨와 함께 가해자로 지목한 경주시청 팀 선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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