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장마가 끝자락에 다다른 가운데 14일까지 대구경북에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 14일까지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13일 오후 6시까지는 대구와 경북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돌풍 및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13일 0시부터 오전 6시까지는 대구를 비롯해 청도, 상주, 김천, 칠곡, 성주, 고령, 경산, 구미 등 경북 8개 시군에, 같은 날 오전 6~9시에는 경주, 포항, 군위, 영천에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4일까지 내리는 대구경북의 최대 강수량은 200㎜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3일 오후부터는 경북 동해안지역을 중심으로 강풍 예비 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예보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비는 14일 오후 6시 대부분 지역에서 그칠 전망이다.
비 소식에 더위는 잠시 주춤하겠다. 기상청은 13일과 14일 대구경북 최고기온이 22~24℃의 분포를 보이면서 평년(25~29도)보다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기간 대구경북 주요 지역 최고기온은 대구 24도, 경주 22도, 포항 23도, 구미 23도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장마는 한 번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특성을 보인다"며 "매우 강한 비로 짧은 시간에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하상주차장 등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고 등산이나 낚시 등 야외활동 시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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