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북구 피란민촌 아카이빙 사업 착수보고회 개최…"마을 모습과 주민 삶 기록"

복현1동 617-8번지 일대, 주거환경정비로 사라지는 마을 기록
주민들 삶 구술사·생애사 기록해 보존…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지난 14일 대구 북구 복현1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서 피란민촌(복현1동 617-8 일대) 아카이빙 사업 착수보고회가 열렸다. 북구청 제공
지난 14일 대구 북구 복현1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서 피란민촌(복현1동 617-8 일대) 아카이빙 사업 착수보고회가 열렸다. 북구청 제공

대구 북구 복현1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지난 14일 '피란민촌 아카이빙사업 착수보고회'를 교수진과 연구진, 주요 사업 주체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개최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인 '피란민촌 아카이빙사업'은 피란민촌(복현1동 617-8번지 일대)에 주거환경정비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사라지는 마을 모습과 주민 삶의 역사를 기록하기 위한 사업이다.

마을의 공간 구조에 대한 3D데이터베이스 구축하고 60년 이상 마을을 형성해 함께 살아온 주민들의 삶의 역사를 구술사‧생애사로 기록해 보존하고 디지털 아카이브로 만드는 작업으로 진행된다.

추후 아카이빙 사업을 통해 축적된 자원을 활용해 피란민촌 기억전시관도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복현1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오는 2021년부터 경북대, 영진전문대 등 인접 대학들의 인적자원과 연계해 '피란민촌 콘텐츠플랫폼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구청 도시재생과 정상현 과장은 "최근 도시재생 분야에서 마을 역사, 문화아카이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피란민촌 아카이빙 사업은 도시개발과정에서 사라지는 피란민촌의 마을사를 보존하고, 개발 후 이주민들이 원주민들의 삶을 이해하고 상호 융화 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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