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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전 오늘] 50년 전에도 안타까웠던 지방방송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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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7월 19일자 매일신문에 실린
1970년 7월 19일자 매일신문에 실린 '방송주평' 코너. 매일신문 DB

50년 전에도 지역방송국이 직접 제작하는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지역만의 차별성을 반영하는 프로그램을 만든다는 건 어려운 일인 듯합니다.

1970년 7월 19일자 매일신문 5면에 실린 '방송週評(주평)'이라는 코너를 보면 지역 방송국의 특수성을 살린 프로그램을 만들지 못하는 현실에 대한 아쉬움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중앙 방송국의 프로그램을 고스란히 연결중계하는 것들이고 '로컬 프로그램'이라고 해도 대부분 시정, 도정의 홍보로 이뤄져 있어 아쉽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두 번째로 방송 광고에 과장이 많다고 지적하는 부분을 읽어보면 지금에 비하면 애교가 아닐까 싶습니다. 요즘은 'PPL'이라고 해서 아예 프로그램 안에 광고를 집어넣는 시대 아니겠습니까. 오히려 '우리 회사 것이 제일'이라고 목소리 높여 광고하는 모습은 차라리 정상적인 모습으로 보일 따름입니다.

지역에서 일어난 홍수피해에 대한 보도로 대부분의 지면을 채운 1970년 7월 19일자 매일신문 7면. 매일신문 DB
지역에서 일어난 홍수피해에 대한 보도로 대부분의 지면을 채운 1970년 7월 19일자 매일신문 7면. 매일신문 DB

이맘때쯤은 한창 장마인 시기입니다. 요즘은 장마 때 아주 많은 비를 뿌리는 일이 줄어들어서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데, 예전에는 '장마'라는 표현에 맞게 아주 많은 비가 내려 피해를 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1970년 7월 19일자 매일신문 7면을 보면 대부분의 기사가 장마 피해를 다룬 기사입니다. 폭우로 인해 큰 강 유역은 홍수경보가 내려지는 상황이고, 경북도내 피해액이 5억5천만원에 달한다는 기사도 큼지막하게 나 있습니다. 또 불어난 물에 익사한 사람만 해도 7명이나 된다는군요.

50년 전보다 배수시설이나 제방 시설 등을 잘 보완해놨다고는 하지만 큰 비는 어떻게 피해를 입힐 지 모릅니다. 남은 장마 기간동안 혹시라도 비피해 없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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