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선전(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512명이 혈장 공여를 완료했다.
신천지 대구교회는 18일 경북대병원에서 지난 13~17일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한 혈장 공여 참여 의사를 밝힌 신도 546명 중 부적합 인원 137명을 제외한 나머지 혈장을 모집했다고 밝혔다.
또 신천지 대구교회의 또 다른 신도 103명이 개별적으로 계명대 동산병원 등을 찾아 혈장을 공여해 총 512명이 혈장 공여를 완료했다.
신천지 대구교회 관계자는 "질병관리본부와 논의해 치료제가 개발될 때까지 지속해서 혈장 공여에 나설 예정"이라며 "이번 교인들의 혈장 공여가 대한민국과 전 세계의 코로나 종식에 한 발자국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말했다.
공여된 혈장은 치료제 개발에 활용된다.
코로나19 혈장치료제는 완치자의 혈액에 포함된 소량의 항체와 면역글로불린을 농축, 제재화해서 만들어지므로 많은 혈액이 필요하다.
질본과 신천지는 지난달 초부터 혈장 채취에 관한 협의를 진행했다.
대구에서는 지난 2월 18일 신천지 대구교회 한 교인의 확진을 시작으로 전체 확진자가 6천932명(18일 오전 0시 기준)으로 불어났다. 대구지역 전체 확진자 중 61.5%인 4천265명이 신천지 교인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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