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자영업자의 매출 증대를 위해 지난해 8월 1일 발행한 김천사랑상품권과 올해 4월 27일 출시한 김천사랑카드가 시민들의 호응 속에 지역 화폐로 정착했다.
김천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모두 380억원(종이형 330억원, 카드형 56억원)이 발행돼 이중 356억원이 판매됐다.
주 사용처는 지역 내 음식점, 주유소, 슈퍼마켓, 미용실, 전통시장 등으로 다양한 업종에서 사용돼 지역 상권 활성화 및 경기 회복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 4월 말에서 6월 말까지 김천사랑카드 사용 명세를 분석한 결과, 시민 대부분이 생필품 구매와 의식주 해결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음식점업이 전체 사용률 중 31.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슈퍼마켓, 편의점 등이 전체 사용률 중 17.6%, 주유소(9.1%), 농·축협 직판장(8%), 병원 및 약국(7.9%), 학원(3.2%), 기타(22.8%) 순으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스포츠용품, 차량정비, 농어업용품, 미용원, 골프장, 기성복점 등 다양한 업종에서 사용돼 지역 화폐로 정착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김천시에서는 발행 규모를 600억원까지 확대하고 김천사랑카드 사용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등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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