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통합신공항 이전지 확정 촉구대회에서 대구경북 상공인들은 유럽, 미주 등 장거리노선 취항이 가능하고 물류기능이 강화된 통합신공항 추진이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가장 큰 이유는 지역기업 운송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항공물류 환경 미비는 지역 기업환경이 저평가 받는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로 꼽힌다.
대구지역 한 제조업체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상품 대부분은 항공 물류이며 해외로 수출되는데 공항에 이르기까지 무진동차량으로 수송하는 비용이 워낙 크다"고 설명했다.
물류능력을 갖춘 통합신공항을 갖추면 지역 내에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활동에 크게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해외바이어 유치 및 국내기업인 출장도 훨씬 수월해진다.
구미산단 관계자는 "일례로 구미산단의 핵심인 삼성, LG 계열사의 경우 해외 출장 차 공항을 이용하는 인원만 매주 수백명에 달해 그간 국제노선 부족으로 인천이나 김해공항을 이용해야 했던 불편이 해소될 것"이라며 "해외바이어 사업장 방문도 훨씬 쉬워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사업 추진 자체만으로도 지역경제에 막대한 부가가치가 창출되는 사업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은 "신공항 건설은 대구경북의 여객과 물류를 담당하는 허브공항의 탄생일뿐만 아니라 공항배후도시 조성과 후적지 개발사업에 30조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뉴딜사업으로 12만1천여개 일자리 창출과 18조원 이상의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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