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청년·유림들 "군위군, 대승적 결단 촉구" 한 목소리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은 경북 청년의 미래…무산은 안돼

경북 유림단체 지도자들이 1천119명이 연명으로 작성한 길이 80m 짜리
경북 유림단체 지도자들이 1천119명이 연명으로 작성한 길이 80m 짜리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 유림 호소문'을 펼쳐보이고 있다. 경북향교재단 제공

경북 청년과 유림들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무산을 막기 위해 군위군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북향교재단과 경북성균관유도회 등 경북 유림을 대표하는 유림지도자 100여 명은 28일 군위군청을 찾아 김영만 군수에게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 유림 호소문'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호소문에는 경북 유림 1천119명이 연명으로 작성한 공동후보지 이전지 신청을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담겼다. 또 과거 유림들이 상소를 올리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멍석을 깔고 군위군민들에게 통합신공항 유치를 위한 호소문을 낭독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궤짝 속에 담긴 호소문은 길이만 80m에 달했다.

이번 호소문 작성을 주도한 경북향교재단 박원갑 이사장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군위군수와 군민들이 4년간의 피땀 흘린 노력으로 정체된 수원과 광주와는 달리 이제 눈앞의 현실로 다가왔다"라며 "경북 유림은 군위군의 헌신과 열정을 높이 평가하면서, 군수와 군민들이 대승적인 차원에서 공동후보지 이전지 신청에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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