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구역 복합환승센터가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결론났다. 이로써 오는 2030년까지 14조5천27억원을 투자하는 서대구역 역세권 개발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시행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 서대구역 복합환승센터의 비용 대비 편익(B/C)은 1.2로 나타나 경제성(1.0 이상)이 있는 것으로 결론 났다.
서대구역 복합환승센터는 교통 중심지 역할에 더해 문화·업무·상업 기능이 어우러진 시설로 서대구 역세권 개발 사업의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이번 용역에서 대구시는 서대구역 인근의 시외버스(서부, 북부) 및 고속버스(서대구) 터미널의 이용객을 수용하는 광역복합환승센터를 제안했다. 건축면적 1만8천㎡, 연면적 18만㎡에 지하 5층~지상 6층 규모로,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건축면적 2만4천㎡, 연면적 27만㎡, 지하 7층~지상 9층)와 함께 대구 양대 교통 거점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서대구역 복합환승센터 사업은 서대구 역세권 개발사업의 시행자로 선정되는 민간사업자가 일괄 진행한다.
대구시는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해 지난 5월 기업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고 6월 참가의향서를 접수했다.
앞으로 대구시는 서대구역 복합환승센터를 포함한 사업계획서를 9월 14일까지 접수 받아 상세 평가 후 내년 상반기 중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해 9월 오는 2030년까지 서대구역 인근 98만8천㎡에 민간자본과 국·시비를 포함해 14조5천27억원(민자 31%, 국·시비 69%)을 투자해 서대구 역세권 대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서대구 역세권 개발의 핵심사업인 복합환승센터 사업이 경제적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결론난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며 "앞으로 대구 동서 균형발전의 주축 사업인 서대구 역세권 개발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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