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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교수, 통합당 성폭력대책특위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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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젠더 토크 콘서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은 우석훈 경제학자. 연합뉴스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경기대 교수가 미래통합당 성폭력대책특별위원회에 합류했다. 앞서 이 교수는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으로 지칭하는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해왔다.

30일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성폭력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위원장에 김정재 의원을 임명하고, 원내외 위원 11명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위원 11명 중 이 교수가 포함됐다.

성폭력대책특위는 박 전 시장을 포함, 권력형 성폭력 의혹에 대한 피해 여성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된 기구라고 통합당은 설명했다. 통합당 측은 "음지에서 벌어진 일들이 피해 여성이 용기를 내면서 세상 위 수면으로 드러나고 있고 아직 홀로 남아 있는 분들을 위해 찾아뵙고 목소리를 들어 법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 교수가 통합당 성폭력대책특위 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친여 성향 누리꾼들로부터 '정치색을 드러냈다'며 비판을 받았다.

이에 이 교수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통합당 합류에 대해 "여성에 도움이 되도록 열심히 지원하는 데 당이 중요한가"라며 통합당뿐 아니라 민주당, 정의당에도 갈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를 할 생각은 전혀 없다. 난 어느 정당에도 가입돼 있지 않다"고 일축했다.

이 교수는 박 전 시장 성추행 의혹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등에 대해 강하게 문제를 제기해왔다. 지난 21일 CBS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는 "경찰에 신고를 하는 즉시 법적으로 '피해자'가 된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인정을 하지 않고 일종의 음모처럼 몰아가는 태도는 매우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 16일 KBS 라디오 프로그램 인터뷰에선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으로 지칭한 더불어민주당·서울시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2차 피해 가해자를 처벌할 수 있는 법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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