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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사대 통합 되나? 교원양성체제 개편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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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사대 통합 등 교원양성기관 개편 방향 11월 중 마련키로
국가교육회의, 교원·시민 등 참여 정책 숙의 거치기로

사진은 초등 강사들이 연수를 받고 있는 모습. 경북교육청 제공
사진은 초등 강사들이 연수를 받고 있는 모습. 경북교육청 제공

교육대학·사범대학(이하 교·사대) 통합과 교육전문대학원(이하 교전원) 설립 등을 포함한 교원양성기관 개편 방향이 11월까지 예비교원과 교원단체 등 이해당사자와 일반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정책 숙의' 방식으로 마련된다.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는 30일 '코로나 이후 학습자 중심 교육을 위한 학교의 역할 변화-교육과정·교원양성체제 방향을 중심으로'에 대한 사회적 협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에는 오래 전부터 제기돼 온 교·사대 통합과 교전원 설립 등이 집중 거론될 전망이다. 특히 해묵은 교·사대 통합 문제는 워낙 이해당사자 간에 얽히고 설킨 사안이라 수십년째 논의만 있었을 뿐 구체적인 진전이 없었다.

우리나라는 오래 전부터 크게 초등교원 양성은 교육대 중심으로, 중등교원 양성은 각 대학 사범대학과 교직과정, 교육대학원 등 여러 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렇게 이원화되고 복잡한 양성 시스템으로 인해 전문성을 갖춘 교원 양성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있어왔다.

더욱이 최근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교원 양성과 학령인구 급감에 따른 교원 수급 조정 등이 절실해지면서 이 사안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여론이 강해지고 있다.

이번 발표는 이런 상황에서 나온 것이며 처음으로 이해당사자 간의 충분한 협의와 공론화 과정을 거친다는 점에서 의미 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집중 숙의' 과정에는 교원단체, 교·사대 학생(예비교원), 교원양성기관 등 핵심 당사자(14명)와 학부모, 전문가, 일반시민(14명) 시·도 교육청(4명) 등 32명이 참여한다.

8명씩 4개의 원탁을 구성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간 집중 회의를 갖고 교원양성체제 개편 방향에 대한 합의문을 도출할 계획이다. 숙의 결과는 11월 말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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