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3일(현지시간) 러시아 정부의 지원을 받는 해커들이 지난해 실시된 영국 총선에 개입하기 위해 리엄 폭스 전 국제통상장관의 이메일 계정을 해킹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해커들은 '스피어피싱'(spear phishing)을 통해 해킹한 폭스 전 장관의 계정에 지난해 7월 12일부터 10월 21일 사이 수차례 접근했다. 스피어피싱은 특정 개인이나 단체를 목표로 악성 프로그램을 첨부한 이메일을 발송해 정보를 빼내거나 송금을 유도하는 수법이다.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은 지난달 "러시아 해커들이 미국과의 무역협정 협상에 관한 기밀들을 탈취해 온라인에 유포했다"면서 러시아 해커들이 영국 총선에 개입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러시아 외교부는 라브 장관의 지적에 대해 "알 수 없는 일이며 모순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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