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현(64) 경북 상주시의회 의장은 5선 의원으로 대구경북에서 유일한 임기 4년(?) 의장이다.
정 의장은 전반기 2년에 이어 후반기 2년에도 의장으로 선출됐기 때문이다. 임기 4년 의장은 기초의회에서 드문 경우다. 그 만큼 상주 시민과 동료 의원들로부터 큰 신임을 얻고 있다.
그는 이웃사촌인 상주·문경지역을 국회의원 한 선거구로 바뀌게 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추진위 공동대표를 맡아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 방문, 시민 궐기대회 개최, 성명서 채택 등 선거구를 바로 잡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정 의장은 "상주·문경 선거구는 행정구역과 역사·지리적 여건, 교통과 생활·문화권 등이 잘 반영된 선거구로 양 지역 시민들의 간절한 소망이었다 "고 말했다.
정 의장은 상주 일이라면 밤낮없이 뛰어다닐 만큼 열정적이다.
그는 지금도 지역 최대 현안인 문경~상주~김천 중부내륙고속철도 조기 건설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진선미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등을 만나 중부내륙고속철도 구간 중 유일한 미연결구간인 이 구간의 조기 건설 당위성을 설명했다.
지방의회 의장이 국회를 찾아가 국회의원들에게 협조와 지원을 요청하는 것도 보기 드문 경우다.

정 의장은 8대 의회 후반기 의정 운영 계획에 대해 "의원 개개인의 역량 강화와 의원들의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뒀다"고 말했다.
다양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의원 개개인의 역량을 키우면서 현장 속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는 것이 민의를 대변하는 것이라 여기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최근 임시회를 통해 '상주시의회 의원연구단체 구성 및 운영 조례안'을 가결했다.
현재 의원들이 4개의 연구단체를 만들어 정책개발과 입법역량 강화 등 전문성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정 의장은 "시민들과 의원들이 '4년 의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주셨다"면서 "언제나 시민 곁에서 함께 뛰는 시의회, 일 잘하는 의장·의원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김정숙 소환 왜 안 했나" 묻자... 경찰의 답은
李대통령 지지율 2주 만에 8%p 하락…'특별사면' 부정평가 54%
"악수도 안 하겠다"던 정청래, 국힘 전대에 '축하난' 눈길
한문희 코레일 사장, 청도 열차사고 책임지고 사의 표명
전한길, 김건희 만나나…"방문 요청 받아, 죽을 만큼 범죄 심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