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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광화문 집회는 안될 일…메시지는 새겨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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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00일간의 행적을 기록한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00일간의 행적을 기록한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대해 "방역 측면에서 보면 광화문 집회는 잘못된 것"이라며 "해서는 안 될 일"이었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른 당국 경고에도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가 강행된 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다만 주 원내대표는 감염 위험에, 많은 폭우가 쏟아지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광화문을 찾아 정권에 반대하고 비판한 메시지는 또 달리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코로나라는 몹시 어려운 병에 걸릴 위험에도 나간 그 엄중한 메시지를 청와대나 민주당은 새겨들어야 한다"고 했다.

앞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통합당이 광화문 집회와 선을 긋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진 전 교수는 "광란의 현장. 부흥회 분위기. 할렐루야"라며 "그나마 통합당 현역은 아무도 참석 안 했다고. 그런 소극적 자세가 아니라 좀 더 적극적으로 만류했어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진 전 교수는 "코로나19 사태 한복판에 저런 대형집회를 연다는 것은 저들의 머릿속에 정치적, 종교적 광신만 있을 뿐, 동료시민에 대한 배려, 더불어 살아가겠다는 의지 따위는 전혀 들어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했다. 또 "과거에는 저게 보수의 일반적, 전형적 모습이었다. 저러다가 보수정당이 혐오기피 정당이 된 것"이라며 "다음주에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이 오르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5일 광복절에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는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 퇴진 등을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 보수단체 및 교인 등 5천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 차원에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었다. 시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를 어긴 전 목사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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