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도전하고 있는 김부겸 전 국회의원의 서울 여의도 소재 캠프 사무실이 잠정 폐쇄된다.
같은 건물 내 극우단체 사무실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밀접 접촉자가 방문한 정황이 포착돼 이같이 조치한다고 18일 오후 김부겸 전 의원 측이 밝혔다.
김부겸 전 의원 측은 "지난 15일 광복절 서울 광화문 집회 당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전광훈 목사와 함께 연단에 서서 손을 잡는 등 밀접 접촉한 김경재 전 자유총연맹 총재를 비롯, 10여명 관련자들이 어제인 17일 극우단체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며 "이를 인지한 후 캠프 관계자들은 오늘인 18일부터 재택근무로 전환키로 즉각 결정했다.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캠프 사무실을 잠정 폐쇄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실은 건물주와 더불어민주당 선관위에도 통보됐다.
이어 김부겸 전 의원 측은 "18일(오늘) 오후 서울시 시민건강국 감염병 관리과를 통해 영등포구청에 김경재 전 총재를 비롯한 방문자들의 코로나 검사를 의뢰했다"며 "이들 가운데 확진자가 나오면 캠프 관계자들도 코로나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확진자가 없으면 캠프는 재가동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캠프 사무실에 대해 이날 오후 전문업체 방역을 실시한다고도 전했다.
또한 김부겸 전 의원 측은 "김부겸 당 대표 후보는 지난 12일 캠프 사무실에 잠시 들른 후 일체 방문한 적이 없다"며 "캠프 폐쇄와는 무관하게 향후 일정을 소화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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