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출신 피아니스트이자 오페라코치 이은주씨(40)씨가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종신교수로 임용됐다.
이 교수는 1980년 대구에서 태어나 1995년 대구 경북예술고등학교 재학중 오스트리아에 유학해 마르가레텐(Margareten) 음악학교를 졸업했다. 또 2011년 빈 시립음대를 오페라 코치 석사심사위원 만장일치의 최고점으로 졸업했다.
이후 이 교수는 2013년 오페라 코치 최고 연주자 과정 취득과 함께 2014년 10월 빈 국립음대 지휘과 외래교수로 임용돼 6년간 지휘과 피아노 수업을 해오다 최근 빈 국립음대 교수 공개채용에서 35명의 기라성같은 경쟁자를 물리치고 종신교수로 임용됐다. 이 교수는 3단계에 걸친 심사과정에서 8명의 심사위원으로부터 모든 심사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빈 국립음대는 '2019 QS World Ranking'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한 음악 및 공연예술분야 대학으로 16세기 이후부터 유럽 음악의 성지로 불리고 있다. 또 미국 뉴욕의 줄리아드 음대와 쌍벽을 이루고 있는 음대다.
이 교수에 따르면 빈 국립음대에는 지난 2014년 한국인 최초로 이 교수가 교수로 임용된 후 4명이 성악과 외래교수(음악코치), 성악과 외래교수, 영재반 부교수 등으로 재직중이다.
이 교수는 "한국인 최초로 세계적인 음대의 종신교수로 임용돼 어깨가 무겁다"면서도 "피아니스트로서 또 오페라 코치로서 다양한 접근법을 통해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올해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지휘자 지미 치앙(Jimmy Chiang)과 빈 신 포니커 오케스트라와 준비 중이었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공연을 예정했지만 코로나사태 연기돼 내년 4월 빈 소년 합창단 홀 무트(Muth)에서 연주할 예정이다.
한편 이 교수의 아들 메이슨군은 빈소년합창단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 교수의 부친 이인경씨는 현재 대구시 주민자치위원회 회장을 맡아 사회봉사활동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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