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코로나 전쟁 통에도…'환경차' 인기는 여전?

대구 2.02명당·경북 1.81명당 자동차 1대
우리나라 전체 2천4백만대 돌파 속 환경차 지속 증가

우리나라 전체 등록차량이 2천4백만대를 돌파한 가운데 환경차 비중이 2.9%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우리나라 전체 등록차량이 2천4백만대를 돌파한 가운데 환경차 비중이 2.9%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올해 6월 말 현재 대구시 자동차 등록대수는 120만622대로 인구 2.02명당 1대, 경북도는 146만261대로 인구 1.81명당 1대 꼴로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전체 자동차수는 모두 2천4백만여 대로 인구 2.16명당 1대를 갖고 있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만대 늘어나면서 2천4백만대선으로 올라섰다. 이 중 국산차는 2천148만대(89.4%), 수입차는 254만대(10.6%)로 수입차 점유율이 꾸준히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당 차량 소유 대수는 미국(1.2명), 일본(1.7명), 독일(1.6명) 등 선진국에 비해 다소 낮은 수준이다.

친환경자동차로 분류되는 전기, 하이브리드, 수소자동차는 69만 대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9%였다. 이는 전년 동기(2.3%) 대비 0.6%포인트(p)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 4만1천668대, 경북 2만8천646대 등이다. 다만 수소차의 경우 대구경북 각각 12대만이 등록돼 있어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시도 중 그 숫자가 가장 적었다.

최근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확대와 국민들의 높은 관심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전기차는 11만1천여대로 53%, 하이브리드차는 약 57만대로 25% 늘었다. 수소차도 7천6백여대로 전년에 비해 226% 증가했다.

친환경자동차의 비중은 2013년 0.5%, 16년 1.1%, 17년 2018년 1.9% 등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중고자동차 거래 건수는 1년 전 181만대에서 올해 6월 기준 192만 대로 6.1% 늘었다.

자동차 수출 판매는 올해 상반기 코로나 19 여파로 82만대에 그치면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3.4% 감소했다.

백승근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자동차 등록, 정비, 검사, 튜닝, 매매, 폐차 등 생애주기에 맞춘 자동차 통계관리를 선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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