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소기업 취업 가능성 높지만, 가고 싶진 않아요"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중기중앙회 청년취업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7~20일 국내 청년 구직자 700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7~20일 국내 청년 구직자 700명을 대상으로 '향후 취업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물은 결과 '중소기업'에 대한 응답이 가장 많았다.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경기 악화에 국내 청년구직자 3명 중 2명은 중소기업에 취업할 가능성을 높게 봤지만, 여전히 중소기업 일자리에 대한 인식은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급여, 고용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컸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7~20일 30대 이하 구직자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취업관련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년 구직자들은 현실적으로 중소기업 취업 가능성을 가장 높게 봤다.

응답자의 68.6%(1,2 순위 통합)는 본인이 중소기업에 취업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고 중견기업(61.0%), 기업(29.4%), 대기업(17.6%)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사회적 기대 및 인식이 나쁘다고 우려했다. ▷'중소기업은 일이 많은데 비해서 급여수준이 낮다(39.6%) ▷'중소기업 취업 시 고용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다(25.1%)' 등 급여나 고용안정성과 관련한 걱정이 컸다.

또 ▷'내가 중소기업에 취업하면 나의 친구들은 잘했다고 생각할 것이다(11.9%)' ▷ '우리 사회에서 중소기업 취업은 괜찮다고 생각된다(14.0%)'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것에 대해 가족들은 지지해 줄 것이다(21.9%)' 등 중소기업에 대해 낮은 기대를 보이는 응답이 많았다.

이태희 중기중앙회 스마트일자리본부장은 "중소기업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사회적 편견으로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가 심화될 수 있다"며 "다양한 인식개선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청년구직자들이 필요로 하는 급여수준, 조직문화, 복리후생 등 중소기업 일자리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를 연내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쿠팡 대표와의 식사와 관련해 SNS에서 70만원의 식사비에 대해 해명하며 공개 일정이라고 주장했다. 박수영 ...
카카오는 카카오톡 친구탭을 업데이트하여 친구 목록을 기본 화면으로 복원하고, 다양한 기능 개선을 진행했다. 부동산 시장은 2025년 새 정부 출...
최근 개그우먼 박나래가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그녀의 음주 습관이 언급된 과거 방송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박나래는 과거 방송에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