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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명품’ 통합신공항 만들어 대구경북 미래 하늘길 활짝 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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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이 대구시와 경북도, 국방부가 내놓은 통합신공항 '의성군 인센티브안'을 전격적으로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통합신공항 이전 부지 선정은 이달 28일 국방부 대구 군 공항 이전 부지 선정위원회의 최종 발표라는 법적 절차만을 남겨두게 됐다. 4년 동안 우여곡절을 겪다가 군위·의성 간의 갈등으로 하마터면 파국으로 치달을 뻔했는데 지역사회가 결국 대승적 합의를 이끌어낸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며 충분히 칭찬받을 만하다.


큰 고비는 넘겼고 이제부터 본격적인 출발이다. 사실, 대구에 있는 공항을 군위 소보·의성 비안으로 옮겨간다고 해서 대구경북에 장밋빛 미래가 열리는 것은 아니다. 진짜로 중요한 것은 대구경북의 미래를 여는 중추 기지 역할을 할 '명품' 관문공항을 구축하는 것이다. 엄격히 말해 통합신공항 건설 사업은 '군 공항 이전 사업'이다. 법적으로 볼 때 민간 공항 이전은 아직까지는 군 공항 이전에 수반되는 부대 사업인 셈이다.


하지만 대구경북으로서는 민간 공항 이전 사업이 더 중요할 수밖에 없다. 통합신공항 이전은 국가재정투자사업이 아닌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추진되는 사업이기 때문에 정부의 민간 공항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가 나설 여지는 지금까지 별로 없었다. 최종 이전 부지가 사실상 선정된 만큼 이제부터는 국토교통부가 통합신공항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수 있게끔 판을 깔고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10조원 가까운 천문학적 사업비가 투입될 대구경북 사상 최대 사업인 데다 K2 기존 부지 개발도 맡아야 하는 만큼 이를 잘 수행해낼 사업 주체 선정도 매우 중요하다. 대구와 통합신공항을 연결하는 간선도로와 철도망 등 인프라를 완벽히 구축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통합신공항이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가치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이런 인프라는 국가 주도로 건설돼야 마땅하다. 이 당위성을 관철시키는 것은 결국 지역 역량이다. 이를 위해 대구시와 경북도, 군위군, 의성군은 물론이고 지역 정치권이 힘을 합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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