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서 해양경찰관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포항북부경찰서는 27일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포항해양경찰서 소속 A경사를 불구속 입건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경사는 지난 13일 오전 1시쯤 포항 북구 항구동 영일대해수욕장 공영주차장에서 환호동 환여파출소 인근까지 1.4㎞ 구간을 운전하다 음주운전 단속 중이던 경찰관에 붙잡혔다.
당시 A 경사의 혈중알코올농도 측정 결과 면허 취소 수치인 0.120%가 나왔다.
A경사는 경찰에 "아무리 기다려도 대리운전 기사가 오지 않아 운전대를 잡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해경은 A경사를 직위해제했으며,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어 처벌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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