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전날 역전승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이번엔 키움히어로즈에 역전패 당했다.
3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 2차전에서 삼성은 2대3으로 졌다.
이날 선발 라인업은 박해민(중견수)-김상수(2루수)-구자욱(좌익수)-다니엘 팔카(우익수)-이원석(1루수)-김동엽(지명타자)-박계범(3루수)-김지찬(유격수)-김도환(포수)로 구성됐다.
선발 투수는 벤 라이블리가 마운드에 올라 키움의 선발 투수 브리검과 맞대결을 펼쳤다.
선제점은 2회 말, 이지영의 3루타가 터지면서 1루 주자 김웅빈을 홈으로 불러들여 키움이 가져갔다.
삼성은 바로 3회 초, 김지찬과 김도환의 연속 안타와 박해민의 땅볼로 2사 주자 2, 3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아쉽게 득점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삼성은 5회 초 선두타자 김동엽이 안타로 출루한 뒤 박계범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했고 김지찬도 내야 안타 후 빠른발로 살아나가면서 1사 주자 1, 3루로 다시한 번 기회를 잡았다. 이어 김도환의 희생플라이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지찬이 2루를 훔친 후 박해민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경기가 뒤집혔다. 전날 경기에 이어 다시 한 번 김지찬과 박해민의 활약이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라이블리는 5회 말, 126개, 올시즌 최다 투구수를 던지면서까지 분투했지만 2사 만루위기를 자초했고 결국 이지영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면서 역전 당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라이블리는 5이닝을 다 채우지 못하고 10피안타 3볼넷 3실점을 기록하고 이승현과 교체됐다.
키움이 1점차로 리드하고 있는 8회 말, 연속 낫아웃 출루로 무사 주자 1, 3루 위기 속에 다행히 장필준이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지만 삼성은 마지막 공격에서 점수를 내지 못하고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원장 탄핵 절차 돌입"…민주 초선들 "사법 쿠데타"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