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의 경제난과 사회 혼란 속에 최근 몇 년 새 고국을 등졌던 이민자 중 일부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속속 귀국하고 있으나 고단한 삶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콜롬비아, 페루 등 중남미 각국에서 고국으로 돌아간 베네수엘라 이민자들은 10만 명이 넘는다.살인적인 물가 상승 등으로 생계가 곤란해지자 이민을 택했던 사람들은 타지에서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고 소득이 끊기자 귀국길에 올랐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자국민의 역이민이 시작될 무렵 두 팔 벌려 환영했다. 그러나 베네수엘라에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정부는 귀국한 이민자들을 확산의 주범으로 꼽으며 이들을 비좁고 열악한 국경 근처 격리시설에 물과 식사도 제대로 주지 않은 채 수용하는 등 고초를 겪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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