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가 전국 6개 특·광역시 도시철도 중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컸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대구, 서울, 부산, 인천, 대전, 광주 등 6개 도시철도 공기업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대구도시철도공사 승객은 6천127만4천명으로 37.1%가 줄었다. 특히 3월에 운송객이 69.0% 감소해 월별 최고치를 기록했다.
운수수입도 431억4천100만원으로 39.1% 뒷걸음질치면서 감소폭이 가장 컸다. 6개 시의 운송객은 평균 -25.2%, 수입액은 평균 -24.6%를 기록했다. 도시별로는 운송객 기준 대전이 33.8% 감소했고, 광주(-26.8%), 부산(-26.0%), 인천(-24.8%), 서울(-24.2%) 순이었다.
이에 따라 대구도시철도의 올해 영업손실 예상액은 2천264억8천3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62.3%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6개 시 전체로는 약 1조6천800억원으로 56.6% 증가가 예상된다.
이은주 의원은 "도시철도는 코로나19 시대에도 서민의 주요 교통수단"이라며 "이미 적자가 누적된 도시철도의 경영 위기가 더 심각해지면 노후시설 보수, 교체 등 안전 투자가 위축돼 서민의 교통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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