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표 야경 명소 이월드 83타워 78층에 있는 고급 프렌치 레스토랑 '83그릴바이애슐리'(이하 83그릴)가 20대 셰프를 초빙, 젊은 감각으로 새단장해 대구 시민들의 입맛 사로잡기에 나섰다.
9일 이월드에 따르면 지난 3월 세계적인 셰프 고든 램지가 운영하는 영국 런던 'PETRUS' 레스토랑에서 요리를 배운 김영현(26) 셰프가 새롭게 부임했다.
김 셰프는 부임 이후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주제로 한 새로운 코스 요리 개발을 목표로 삼았다.
2주 뒤 새롭게 출시될 가을 신메뉴는 김 셰프가 선보이는 프랑스 코스요리로 트러플(송로버섯), 하몽, 가리비, 새우 등 신선한 재료를 활용해 고객에게 높은 수준의 만족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시그니처 메뉴인 한우 안심 스테이크는 지역에서 생산된 최고급 한우를 '소금의 꽃'이라 불리는 프랑스산 게랑드 소금과 허브에 재워 부드러운 육즙과 향미를 더했다.
이월드에 따르면 가을 신메뉴를 맛본 시식평가단 대다수가 "훌륭한 맛"이라는 평을 내놨다는 후문이다.
김 셰프는 "83그릴에서 커리어를 시작하게 돼 기쁘다"며 "높은 미식 수준을 가진 대구 시민들께 고급 요리문화를 선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해발 332m에 위치한 83그릴은 바닥이 2시간 동안 한 바퀴를 도는 회전식으로 설계돼 맑은 날에는 대구 시내 모든 전경을 볼 수 있는 '뷰 맛집'으로 유명하다.
조영준 83그릴 매니저는 "극장처럼 나란히 앉아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디너 커플석은 프로포즈 성공 확률을 높인다"며 "이외에도 기념일 등록 서비스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고 했다.
이월드 관계자는 "83타워 꼭대기에 레스토랑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분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 같다"며 "생각보다 부담 없는 가격에 고급 요리를 즐길 수 있으니 많은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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