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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체육회 컬링팀 임명섭 코치 중징계·팀킴도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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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끼리 진흙탕 싸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경북체육회 소속 여자컬링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경북체육회 소속 여자컬링팀 '팀킴'의 주장 김은정 선수 등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 선수는 이날 "선수들에 대한 관리 감독의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제2의 팀킴사태와 철인3종 폭행·폭언 사건은 반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지도자 갑질 문제로 내홍을 겪은 이후 경북체육회 컬링팀을 홀로 지도하다시피 했던 임명섭 코치가 1년 자격정지 중징계를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또 지난해 새로 합류한 안재성 코치와 지난 코리아 컬링리그 믹스더블(혼성 2인조) 정규 리그 초대 챔피언인 전재익, 송유진 등 믹스더블 컬링 선수들도 '견책' 처분을 받았다. 대한컬링경기연맹은 지난달 10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징계는 같은 경북체육회 소속 동료인 장혜지가 7월 14일 진정서를 내면서 비롯됐다. 진정서에는 '경북체육회 믹스더블 A팀이 임명섭 코치의 부당한 지시로 지난 2월 전국동계체전에 불참할 수밖에 없었고, B팀(송유진·전재익)이 출전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연맹은 지난달 10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장혜지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코치들과 선수들은 공정위에 출석해 "선수들 모두 합의해 내린 결정"이라고 반박했다. 현 국가대표인 장혜지-성유진은 자동으로 다음 시즌 선발전에 출전할 수 있지만, 송유진-전재익은 여러 대회에서 포인트를 쌓아야 선발전 자격을 획득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란 설명이었다.

임 코치는 억울함을 호소하며 재심을 청구한 상태다.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가 담당하는 재심 날짜는 미정이지만 접수 60일 이내에 결론을 내려야 한다.

임 코치는 믹스더블뿐 아니라 여자컬링, 남자컬링을 모두 지도하고 있어서 자격정지 처분이 확정되면 경북체육회 컬링팀 전체가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경북체육회 여자컬링 '팀 킴'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 신화를 썼지만, 김경두 전 연맹 부회장과 김민정·장반석 감독 등의 갑질문제가 논란이 되면서 임 코치의 지도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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