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장마와 계속된 태풍으로 농·축·수산물 공급 차질이 우려되는 가운데 대구시가 명절 장바구니 물가 잡기에 나섰다.
대구시는 1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수산물도매시장, 농산물품질관리원, 시내 각 백화점, 대형마트, 상인연합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물가 안정 특별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8월 대구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5.81(2015년=100)로 전월 대비 0.7%, 전년 같은 달 대비 0.2% 올랐다. 전국의 소비자 물가도 같은 기간 0.7% 오르며 지난 3월(1.0%) 이후로는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긴 장마에 농축산물 물가가 10% 가까이 오르자 대구시는 다음 달 11일까지를 물가 안정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8개 구·군과 함께 물가 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추석 명절에 사용될 제수용품 등 농·축·수산물(16개), 생필품(12개)과 개인서비스요금(5개)을 포함한 33개 품목을 중점관리품목으로 선정하고, 전통시장 및 대형마트에 대한 가격조사를 확대해(16개소 → 24개소·전통시장 8개소 추가) 그 결과를 대구시 홈페이지에 매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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