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22일 7조8천억원 규모의 4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통신비를 나이에 따라 선별 지원하고, 중학생에게도 아동특별돌봄비를 지급하기로 합의하면서 극적 타결을 이뤘다.
추경안은 이날 밤 본회의 의결을 마지막으로 국회 문턱을 넘었다. 최종 규모는 정부안에서 296억원을 감액한 7조8천147억원이다. 한해 네 차례 추경은 1961년 이후 59년 만이다. 정부는 23일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이를 확정한 뒤 추석 이전에 집행한다는 목표다.
뜨거운 감자였던 '13세 이상 전 국민 통신비 지원'은 '16∼34세 및 65세 이상'으로 축소했다. 관련 예산은 9천200억원 규모에서 5천206억원 삭감됐다. 삭감분 등을 ▷중학생 특별돌봄지원 2천74억원 ▷독감 무료 예방접종 315억원 ▷코로나 백신 확보 1천839억원 등으로 돌렸다.
아동특별돌봄비는 초등학생에서 중학생(15만원)까지 확대했다. 전 국민 독감 백신 무료 접종은 취약계층 105만명으로 확대하는 선에서 절충했다.
택시 운전자 지원금은 개인택시뿐 아니라 법인택시 운전사까지 100만원을 지원한다. 유흥주점·콜라텍 등 정부 방역방침에 협조한 집합금지업종에 대해서도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200만원을 지급한다.
코로나 방역 의료인력 지원 예산 179억원, 위기아동 보호 예산 47억원도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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