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24일 새 어린이 교통안전 표어를 발표했다.
'1단멈춤, 2쪽저쪽, 3초동안, 4고예방'이다.
25일 대전 탄방초등학교에서 어린이 교통안전 표어(슬로건)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인 행정안전부는 새 표어에 대해 "어린이 교통사고 가운데 제일 많이 발생하는 횡단 중 사고를 예방하는 목적으로, 행동 요령을 기억하기 쉬운 숫자에 맞추어 표현했다"고 밝혔다.
▶1단멈춤(일단멈춤)은 어린이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기 전 일단 멈춰서는 것을 ▶2쪽저쪽(이쪽저쪽)은 도로 양쪽을 자세히 살펴보는 것을 ▶3초동안은 잠깐 대기하는 시간을 가리키켜 이후 방어 보행을 하는 것까지 ▶4고예방(사고예방)이라고 표현한 것이다.
이는 보행자인 어린이는 물론 어른 운전자에게도 적용된다.
운전자 역시 횡단보도 앞 정지선에서 무조건 멈춰(1단멈춤) 서고 주위를 자세히 살펴본 후(2쪽저쪽) 조금 늦게(3초동안) 출발하는 안전운전 습관(사고예방)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 표어는 앞으로 정부의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 캠페인에 활용되고, TV·라디오·인터넷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국민들에게 알려질 예정이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정부, 민간기업, 시민단체 간 다양한 어린이 교통안전 협력 사업도 추진한다.
현대자동차·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 횡단보도 주변에 노란발자국을 설치하고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시설을 통해 어린이들이 체험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SK텔레콤은 내비게이션 앱(T맵)을 활용해 어린이보호구역 대한 안내와 제한속도 지키기 캠페인을 주기적으로 실시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아이들과미래재단은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키즈'를 통해 맞춤형 체험 교육을 제공하고, 불법 주정차 금지 등 안전 교통문화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DB손해보험·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어린이 횡단보도 대기소(옐로카펫)를 전국에 확대 설치한다.
손해보험협회는 교통안전 교육을 시행하고, 관련 홍보물을 제작한다.
도로교통공단은 민식이법 시행에 따라 확대 설치되고 있는 어린이보호구역내 무인교통단속장비 검사 및 운영을 비롯해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과 지자체 교통환경 개선 컨설팅을 추진한다.
녹색어머니중앙회는 민간기업 및 단체들의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해 등·하교 시간대 교통안전 지도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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