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조용한 추석이 강조되는 가운데 경북 안동에서 비대면 온라인 방송을 활용한 추석 맞이 행사들이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경북도립 안동노인전문요양병원(안동유리한방병원)은 25일 요양병원 면회금지로 보호자와 환자 모두 만날 수 없는 마음을 위로하고자 유튜브 생방송으로 단체 면회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환자들은 병원복에서 한복으로 갈아입고 파전과 산적 꼬지를 같이 만들면서 보호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복주요양병원에서도 다음 달 1일 추석날 아침 KBS '아침마당'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에 있는 보호자와 환자들이 소통할 수 있는 중계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두 요양병원은 명절을 떠나 평소에도 영상통화 등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가 소통해 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안동종가음식체험관(예미정)에서는 26일 추석맞이 비대면 송편빚기 시연회를 갖는다.
홀몸노인에게 정기적으로 반찬 전달 봉사를 하는 비타민 가족봉사단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인 밀집·밀폐·밀접 등 3밀을 피해 개방된 공간에서 진행된다.
특히 행사 당일 인원을 최소화하고자 세 방향에서 촬영된 영상을 실시간 중계하고 녹화해 전송하는 방식이 동원됐다. 이날 만든 송편은 지역 내 홀몸노인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박정남 안동종가음식교육원장은 "쌀가루 반죽과 송편 만들기, 가마솥을 이용한 송편 쪄내기, 송편에 참기름 바르기 등 송편빚기 일체의 과정을 혼자서 시연한다"며 "코로나19 확산에도 풍성한 추석 명절 분위기를 조금이라도 살려내고자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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