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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국민의힘 청년특위 거절 "대깨문 알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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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비판 발언, 권력에 줄대기로 폄하되는 것 싫어

서민 단국대 교수 블로그 캡쳐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기자간담회에서 공동 저자인 진중권 동양대 전 교수(왼쪽부터), 권경애 변호사, 서민 단국대 교수,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대표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흑서' 공동저자인 서민 단국대 교수가 국민의힘 청년정책자문특별위원회 합류 요청을 받았지만 '대깨문(문재인 대통령 극성 지지자)'이 어떻게 나올지 뻔하기 때문에 거절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신기] 대깨문의 선택적 신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한 기자로부터 국민의힘 청년정책자문특별위원회에 합류해달라는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의 한심한 작태를 보면서 야당에 대한 내 생각이 바뀌긴 했다. 그리고 그 당에는 윤희숙과 김웅 같은, 정말 괜찮은 의원들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난 요청을 단호히 거절했는데 현 정권을 비판하는 이에 대해 대깨문들이 어떤 짓을 하는지 너무도 잘 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 힘에서 하는 위원회에 참여한 것을 빌미로 본인의 비판이 권력을 얻기 위한 것이었다는 여당 지지자의 폄하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는 것. 그는 "조국흑서가 나온 뒤 저자들 앞에서 '저쪽 애들이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볼 것이니 절대 범죄 같은 거 저지르지 말라. 음주운전, 노상방뇨, 안 된다'며 일장 연설 한 적 있다"면서 "하지만 이런 범죄보다 더 위험한 것이 바로 야당과의 접촉"이라고 했다.

그는 "이런 생각도 든다"며 "진중권, 김경율, 권경애, 강양구처럼 바른 생각과 내공을 지닌 이들이 야당에 합류한다면 지리멸렬하다고 욕먹는 야당이 조금은 나아질 테고, 어쩌면 2년도 채 남지 않은 대선에서 정권교체도 이룰 수 있지 않을까"라서 말하기도 했다.

또 "아무리 야당이 무능하다 한들, 이 정권 인사들이 5년 더 하는 것보다야 훨씬 나을 것"이라며 "나라 전체로 보면 그분들의 야당 합류가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야당 합류가 곧 변절자'가 되고, 그간 했던 정부 비판이 '한 자리' 하려는 언론플레이로 매도되는 분위기에서 위에 언급한 분들이 야당에 가는 것은 쉽지 않다"며 "'변절자 프레임'은, 야당이 나아지지 못하게 하는 일종의 '덫'인데, 그걸 잘 알면서도 야당에서 전화가 오면 손사래를 치는 건 그 덫이 자신의 인생을 집어삼킬 만큼 강력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국민의힘 청년특위에 김경율 회계사(조극흑서 공동 저자)가 힘을 보탠다'는 조선비즈 기사와 기사에 달린 댓글을 공개하며 '대깨문들의 선택적 신뢰'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서 교수는 "결과적으로는 오보였지만 예상대로 문빠(문재인 대통령 지지자)사이트 '클리앙'은 축제분위기였다"며 '변절자' 댓글을 캡쳐해 올리기도 했다.

서 교수는 "조선일보 기사가 나올 때마다 '조선일보 안 믿어'라고 거품을 물던 애들이, 왜 자신들에게 유리한 기사는 그리도 철석같이 믿는 것일까"라며 "'조국흑서' 저자 중 한 명인 강양구 기자는 문빠들의 작태를 '평소에는 거들떠 보지도 않던, 매사에 팩트 체크가 필요하다던 조선일보 기사를 이럴 때는 민족 정론지라도 된 양 공유하는 모습도 웃기긴 마찬가지다'고 비꼬기도 했다"고 밝혔다.

서민 단국대 교수 블로그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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