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청소년연극제, 포항여고 '사람향기' 최우수

전국청소년연극제 경북 대표 참가…단체 부문 우수상에 구미 현일고

제29회 경북청소년연극제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제29회 경북청소년연극제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제29회 경북청소년연극제에서 포항여고 연극동아리의 '사람 향기'가 단체상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경상북도가 후원하고 (사)한국연극협회 경북도지회(회장 조현상)가 주관했다.

포항여고 연극동아리는 11월 밀양에서 개최되는 제24회 전국청소년연극제에 경북 대표 자격으로 참가한다.

이번 경북청소년연극제는 지난달 19일부터 29일까지 포항, 구미, 상주에서 무관중 공연으로 개최됐다. 시상식은 지난달 29일 구미시 '공터다 소극장'에서 열렸다.

경북청소년연극제는 매년 6월 지역 중·고 연극동아리 10개팀 이상이 참가한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고교 연극동아리 6개팀(포항여고, 포항 세명고, 상주 상지여상, 구미 현일고, 구미도개고, 구미형곡고)이 경연을 펼쳤다.

포항여고의 '사람 향기'는 홀어머니와 함께 어려운 생활을 하며 방황하던 고등학생 '향기'가 아버지의 혈액암 투병을 계기로 잊고 지냈던 주변 사람들의 소중함을 알게 되고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성장연극 작품이다.

단체상 부문 우수상은 구미 현일고의 '빵꽃', 장려상은 구미 형곡고 '아빠 어디가?', 포항세명고 '너. 임. 마'가 각각 차지했다.

개인상 부문은 최우수연기상에 김채원(포항여고), 김미림(구미 현일고) 학생이 수상했다. 우수연기상(6명)은 강혜선(포항 세명고), 양주은(포항여고), 이수민(상주 상지여상), 김혜원(구미 현일고), 배수안(구미 도개고), 이수빈(구미 형곡고) 학생이 받았다. 지도교사상은 구미 도개고의 이진오 교사가 수상했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끊임없는 노력으로 연습에 매진해 온 청소년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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